공군 기동정찰사·육군 항공사·미 353특수비행단 등 참가
11월 6~7일 백령도에 탄약 등 재보급 공중투하훈련 예정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24일 “올해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속초·김해·청주비행장, 여주 훈련장 일대에서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합동 공중재보급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합동 공중재보급 훈련은 전구작전을 수행하는 전투부대의 전투력 유지를 위해 한반도 작전환경의 지상병참선 특성을 고려해 공중을 통한 적시적인 장비·물자 수송지원을 보장하는 훈련이다.
이번 훈련에는 공군 기동정찰사령부와 육군 항공사령부, 미 353특수작전비행단, 육군 3군지여단, 공군 군수사령부 등이 참가했다.
전시 다양한 수송수단을 이용하고 작전지속 지원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참가 부대들은 전시 공중병참선 기지 운영부대를 전개하고 육군과 공군이 합동으로 공수화물처리와 연계수송 절차를 숙달했다.
이어 적진 깊은 곳에서 작전 중인 부대에 공중재보급을 위해 한미 연합 공중투하 등 다양한 수송수단을 이용한 보급훈련을 실시했다.
또 다음달 6~7일 서북도서 방어훈련과 연계해 백령도에 정비부대를 전개하기 위한 항공수송을 실시하고 탄약 등 재보급물자를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공중투하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훈련은 기존 고정익 위주의 공중투하에서 벗어나 시누크(CH-47) 등 회전익 항공기를 이용한 공중투하 훈련을 추가해 능력을 검증하는 등 작전지속지원능력 향상을 도모했다.
훈련을 주관한 전용규 합참 군수부장은 “이번 합동 공중재보급 훈련은 호국훈련과 연계해 각 군의 항공수송 능력을 통합해 전투부대에 대한 재보급물자를 신속 지원함으로써 합동 작전수행 여건 보장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