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한전과 데이터센터에 공급

154㎸ 변전소·송전선로 설치 협력

BS산업, 솔라시도 전력인프라 구축 MOU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 전력인프라 구축 업무협약식에서 서철수(왼쪽부터) 한국전력공사 전력계통부사장, 박창환 전남도 경제부지사, 김만겸 BS산업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BS산업은 전라남도, 한국전력공사와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 전력인프라 구축 업무협약’을 3자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3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154kV급 변전소와 송전선로 구축을 기존 계획보다 2년 앞당겨(2030년 9월→2028년 말) 추진하는 데 합의했다.

협약 내용에 따라 ▷154kV 변전소 및 송전선로 건설사업 시행(한전) ▷인허가 및 행정절차 지원(전남도) ▷변전소 부지 조성, 입주기업 미유치 등으로 인한 한전의 손해 발생시 선투자 비용 일부 보전 등을 이행할 예정이다. BS산업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원이 마련됨에 따라 데이터센터 입주 기업 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한 기회발전특구에 변전소 설치를 전제로 조건부 지정됐으나 이번 협약으로 조건부 해제가 예상된다.

BS산업은 전남도, 해남군 등과 함께 전남 해남군에 위치한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국내 최대 규모(1GW)의 데이터센터 파크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165만㎡(약 50만평) 부지에 40MW급 데이터센터 최대 25기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사업비 규모만 10조원에 달한다.

BS산업은 풍부한 일조량 등 솔라시도 자연환경을 토대로 태양광, 풍력 등 대규모 친환경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조성하고, 여기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인근 데이터센터와 산업벨트에 공급함으로써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신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