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빈 연계 그린 캠페인으로 환경보호 단체 기부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 쿠첸이 네이버 해피빈과 함께하는 그린 캠페인을 통해 해양생태계 보호 활동을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쿠첸이 지난해 8월부터 시작한 그린 캠페인은 쿠첸이 지구를 지키는 여정에 소비자가 동참할 수 있도록 기획한 선순환 프로젝트다. 쿠첸은 그린 캠페인으로 자사 밥솥을 활용해 일상 속 탄소 배출을 줄이는 다양한 활동을 제안했다.
이 중 수익금 1%를 해피빈에 전달하는 ‘캠페인 제품 구매로 환경보전 활동에 기부하기’를 통해 올 10월까지 누적 2200만원 상당의 기부금을 모았다.
쿠첸은 이 금액을 환경단체에 기부해 ▷죽어가는 우리 바다를 위한 해양 쓰레기 줍기 ▷횟감으로 팔리는 멸종위기 상어 구하기 활동 등에 사용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환경실천연합회 경남본부를 통해 창원 저도 비치로드에서 실시된 해양쓰레기 줍기 활동을 지원했다. 환경보전 활동은 총 13회 진행됐으며 자원봉사자 97명이 참석해 해양 쓰레기 11톤을 수거했다. 쿠첸 기부금은 수거된 폐기물 처리 비용 등 해양 환경보전 및 정화활동과 인식 개선 캠페인에 활용됐다.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환경실천연합회와 연계해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까치상어’ 구하기 활동을 지원했다. 까치상어는 지난 40년간 개체 수가 95% 감소했으나 현행법상 보호종에 속하지 않아 구조에 비용이 필요하다.
쿠첸은 환경실천연합회에 500만원을 전달,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횟감으로 판매되고 있는 까치상어 구조 작업을 지원했다.
쿠첸은 연말까지 환경실천연합회를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폐비닐 새활용 활동’ 지원도 나선다. 폐비닐 새활용은 얇고 잘 찢어지는 비닐을 단단하고 질긴 소재로 만들어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생활용품으로 만드는 활동이다.
쿠첸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기업 차원에서 실행할 수 있는 활동을 고민하고, 나아가 고객 참여를 이끌어 더 의미 있는 캠페인을 이어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