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아치울마을 고급빌라 ‘워커힐포도빌’

올 6월 전세계약 체결…현빈·오연서 등 소유

[단독] 괴물 수비수 김민재 현빈·오연서 이웃됐다…25억 전셋집 얻었다 [초고가 주택 그들이 사는 세상]
경기 구리시 아천동 ‘워커힐포도빌’ 전경. 축구선수 김민재가 올 6월 보증금 25억원에 전세계약을 체결했고 배우 현빈은 펜트하우스 1채를 소유하고 있다. [네이버지도 거리뷰 갈무리·김민재·현빈 공식 인스타그램 갈무리]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연봉 약 250억원을 받고 뛰는 축구 국가대표 김민재가 올해 6월 구리 아치울마을의 한 고급주택 전세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해당 주택은 배우 현빈, 오연서 등 유명인사가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곳으로 전 가구가 7가구에 불과한 고가빌라다.

헤럴드경제가 경기 구리시 아천동 아치울마을 소재 ‘워커힐포도빌’ 7가구 등기부등본을 분석한 결과, 김민재는 지난 6월 7일 보증금 25억원에 워커힐포도빌 전용 192㎡ 테라스타입 전세계약을 맺었다. 계약기간은 2년으로 같은 달 28일 잔금을 치르고 전세권설정을 완료했다.

워커힐포도빌은 지난 2019년 5월 준공된 4층 규모 전원형 고급빌라로 일반 6가구, 펜트하우스 1가구로 조성됐다. 커뮤니티로 부대 장비 및 청소 서비스가 제공되는 글램핑장과 야외 바베큐시설, 카페테리아, 라운지 등이 마련됐고 맥주, 와인, 음료가 무료로 제공된다. 전 가구에 유럽 명품가구 및 가전이 적용됐고 가구당 주차대수는 3대다. 또한 공항, 골프장 등으로 이동할 때 벤츠 스프린터 픽업&딜리버리 서비스와 부산 해운대 엘시티 60층 이상 레지던스 무료 숙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러한 고급주택 소유주들의 연령대는 3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했는데 50대와 40대 소유주가 각각 3가구였고 30대 소유주는 1가구였다. 최연소 소유주는 배우 오연서(1987년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연서는 지난 2020년 6월 워커힐포도빌 1채를 26억5000만원에 분양받았다. 별도의 근저당권이 잡혀있지 않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빈(1982년생) 또한 같은 달 1가구 뿐인 펜트하우스를 48억원에 전액 현금 매입했다. 2022년 배우 손예진과 결혼한 현빈은 이곳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올 6월 해당 주택 매물을 분양가보다 22억원 높은 70억원에 시장에 내놔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같이 유명인들이 거주하는 고급빌라가 밀집해 있는 구리 아치울마을은 프라이빗하게 전원생활을 즐길 수 있으면서도 서울 강남까지 자차로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신흥 부촌으로 자리 잡았다. 한강과 아차산, 용마산 등에 둘러싸여 있는 배산임수 지형을 갖췄고 서울 도심 주택 대비 사생활 보호에 유리해 연예계 인사, 기업인 다수가 아치울마을 소재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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