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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문세가 조용한 저력을 과시하며 공연 예매율 선두를 달리고 있다.

5월 6일 티켓 예매사이트 인터파크에 따르면 '대한민국 이문세' 공연은 일일 예매순위에서 조용필을 제치고 정상을 치지하고 있다.

특히 이같은 성적은 '가왕' 조용필의 광풍 속에서 이뤄진 것이라 그의 저력을 실감케 하고 있다.

실제로 이날 오전 8시 현재 일일예매 순위에서 '대한민국 이문세'는 판매율 19.2%로, 2위를 자치한 '조용필 전국투어 콘서트 의정부공연-헬로(HELLO)'를 무려 11.3%포인트 차로 누르고 1위를 기록 중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이문세는 주간(13.1%), 월간(7.9%)차트에서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으며, 연간(3.9%)차트에서도 조용필을 제치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같은 결과는 이문세 공연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가왕'의 컴백에도 여전히 뜨겁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대중들은 왜 이문세 공연에 열광하는 것일까. 첫 번째 이유는 바로 그동안 쌓아온 이문세의 공연 노하우와 높은 완성도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문세는 지난해 연말 2011~2012 '이문세 붉은노을' 콘서트 100회 공연의 피날레를 성공적으로 치르며 꾸준히 공연을 통해 관객과 만나 왔다.

특히 지난 2005년 이후 콘서트서 총 82만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티켓파워를 과시해 온 그이기에 이문세 공연에 대한 대중들의 기대치는 곧바로 예매율 1위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이번 공연은 이문세의 공연 노하우가 총망라된 다채로운 무대로 관객들을 찾을 것이라는 예고때문에 기대감이 한껏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 국민가요로 자리 잡은 '광화문연가'와 '붉은노을'을 비롯해 '옛사랑', '시를 위한 시', '소녀', '가을이 오면', '조조할인',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을 비롯해 수십 곡의 히트곡 역시 관객들을 공연장으로 이끌고 있다.

여기에 최근 대중들과 소통하려는 이문세의 노력이 더해지면서 5만 관객석을 다 채울 수 있을까라는 의심이 어느새 확신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이문세는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SBS '땡큐',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시청자들과 소통하고있다. 아울러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일상과 음악, 인간 이문세를 드러내면서 대중들과 더욱 가까워지려고 노력하는 모습이다.

그의 이같은 진심은 곧바로 이번 '대한민국 이문세'의 티켓파워로 이어지고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공연장이' 이문세가 이번에는 또 어떤 입담과 무대연출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 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한편 올해 가수 데뷔 30주년을 맞은 이문세는 오는 6월 1일 잠실 올림픽 주 경기장에서 콘서트 '대한민국 이문세'를 열고 팬들을 찾는다. 박건욱 이슈팀기자 /kun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