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존, 오디오CD→USB메모리 백업되는 멀티복사기 첫 선
CD나 DVD의 음원을 추출해 USB메모리로 바꿔 저장해주는 장치가 국내 첫 선을 보였다. 이 메모리는 PC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바로 옮길 수 있다.
벤처기업 디지털존(각자대표 심상원ㆍ전정우)은 CDㆍDVD에 있는 음원을 USB메모리나 USB외장하드에 저장이 가능한 ‘디존아이 멀티복사기’<사진>를 22일 출시했다.
복사기 모델은 ‘디존아이 UMD801 AUDIO’, ‘디존아이 UMD807 AUDIO‘, ’디존아이 UMD807H AUDIO‘, ’디존아이 UMD811 AUDIO‘ 4가지다. 한번에 최대 12개의 CD를 삽입해 메모리에 저장이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CD, DVD를 복사하는 기능에다 USB메모리를 다른 USB메모리나 USB 외장HDD로도 바로 복사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이 장치는 한 번 기록하면 영구적으로 읽어낼 수 있는 고내구성의 광학미디어 ‘M-디스크’ 드라이버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M-디스크는 미국의 밀레니어터(Millenniata) 사가 개발한 신개념의 광학미디어로, 레이저를 이용해 디스크 표면을 조각해 금속활자처럼 빛, 열, 습기에 영향을 받지 않고 오랫동안 보관해준다.
신제품 4종은 PC 없이도 독립형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디지털존은 설명했다. 독립형으로 사용할 경우 복사하고자 하는 CD, DVD를 복사기에 넣고 복사를 진행하면 된다. USB 복사기로 사용할 경우에는 위에 원본, 아래에는 빈 USB메모리를 넣고 복사하면 된다.
따라서 대량 복사가 필요한 기업이나 업소에 적합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제품가격은 모델별로 40만∼139만원.
조문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