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법무법인 YK(대표변호사 강경훈·김범한)가 홍콩ELS 사태 관련 소송 참여 원고인단 모집을 위해 별도 홈페이지를 개설했다고 14일 밝혔다.
YK는 홍콩ELS 사태와 관련해 500여명의 투자자들이 참여한 금융사기예방연대를 대리해 대규모 민형사 소송을 준비 중이다. 소송 대상은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SC제일은행 등 6개의 시중은행이다.
집단소송 참여자들은 은행의 ‘불완전 판매’를 주장하며 최소 50%의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YK는 청각이 좋지 않은 80대 노인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해 판매하거나, 중도해지가 가능한데도 불가능하다고 잘못 안내한 사례 등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YK의 전국 31개 분사무소를 통해 홍콩 ELS 관련 피해 문의가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 은행권의 자율배상 대신 추가적으로 소송 참여를 희망하는 피해자들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추가 소송 참여 및 피해자 모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YK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식 홈페이지 접속 후 메인화면 팝업창을 통해 원고 모집 홈페이지로 접속할 수 있으며 해당 홈페이지의 안내에 따라 소송에 동참할 수 있다.
추원식 YK 대표변호사는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중요한 기회로 피해자들이 정당한 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은행들의 불완전 판매 관행을 바로잡고 향후 금융상품 판매에 대한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