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해양 중추국 입지 더 굳건”
이달말 ‘김 산업 육성대책’ 발표
강도형(사진) 해양수산부 장관은 “우리나라가 칠레와 함께 2028년 제4차 유엔(UN) 해양총회 공동 개최 의사를 공표해 가장 유력한 후보국으로 자리 잡았다”고 15일 밝혔다.
강 장관은 전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6월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제3차 회의에서 우리나라와 칠레의 공동 개최를 공식 선언하면 제4차 UN 해양총회의 유치가 사실상 확정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UN 해양총회는 193개 회원국이 모여 해양분야 전 영역에 대한 의제를 논의하는 해양분야 최대·최고위급 국제회의다.
강 장관은 지난달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UN 총회에 참석해 해양총회의 국내 유치를 위해 UN 관계자들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등 각국 고위급 인사에게 지지를 요청한 바 있다.
강 장관은 “내년 국내에서 개최되는 아워 오션 콘퍼런스(OOC)와 APEC 해양관계장관회의에 이어 유엔 해양총회까지 우리나라가 개최해 글로벌 해양 중추 국가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가격이 급등한 김에 대해 “안정적인 김 생산부터 국내외 시장 개척까지 김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이달 말에는 설명할 것”이라고 했다.
양영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