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학 행정 경험 두루 갖춰…'능성구씨' 집안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11일자로 신임 청장에 구충곤(65) 전 화순군수가 취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구충곤 청장은 첨단해상운송시스템분야로 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전남도의원(제8대), 전남도립대학교 총장(제6대), 화순군수(민선 6·7기)를 역임하는 등 다양한 행정경험과 정책 역량을 쌓았다.
군수 재임 당시 지역 경제 활성화와 투자유치에 중점을 두고 미생물실증지원센터, 국가면역치료플랫폼 등 대형 국책사업을 유치해 화순을 바이오 산업의 중심지로 한 단계 발전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신임 청장 선발 과정에서 구충곤 청장은 풍부한 행정 경험과 추진력, 광양만권경제청 현황에 대한 정확한 이해 및 미래 비전 제시,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로 국내외 투자유치 실현 가능성 등을 높게 평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개청 20주년을 맞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지금까지 국내·외 473개 기업, 25조 8000억 원의 투자를 이끌어내고, 5만 1106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구충곤 신임 청장은 “그동안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광양만권의 미래발전을 견인할 전략산업과 앵커기업을 유치하고 주요현안을 해결해, 광양만권이 글로벌 경제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구 청장은 항렬자를 지키는 것으로 유명한 명문가 능성(능주) 구씨(綾城 具氏) 집성촌인 화순군 한천면 오음리가 고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