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태열 선임기자] 울산경찰청은 10일 울주군 남부 노인복지관에서 고령 운전자 표지 부착 캠페인을 열었다.
정상진 울산경찰청장과 김재홍 울산자치경찰위원장 등이 참석해 고령 운전자 차량에 '어르신 운전 중'이라는 문구가 적힌 표지를 부착했다. 이번 행사는 고령 운전자 교통안전과 배려 운전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총 3천620건 중 662건(18.2%)은 고령(65세 이상) 운전자가 일으킨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사고로 8명이 숨지고, 958명이 다쳤다. 정상진 청장은 "보행신호 연장, 횡단보도 신설 등 고령 보행자를 위한 교통인프라 개선과 함께 고령 운전자의 교통법규 준수를 위한 지속적인 홍보·교육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