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특화상품 디딤펀드 릴레이 간담회
“초기 안정적 운용 위해 계열사 200억 확보”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흥국자산운용이 연 평균 7% 내외의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자사 디딤펀드인 ‘흥국디딤연금플러스’를 신규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흥국디딤연금플러스’ 펀드는 꾸준한 현금흐름 확보가 중요한 퇴직연금 운용에 특화된 펀드로, 장기적인 수익과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요 연기금의 자산배분 프로세스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연 7% 내외(물가상승률+α) 수준의 목표수익률을 달성하겠다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데이터 기반 투자 기법을 활용해 전세계 다양한 자산 중 최적의 투자대상을 선별하겠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인컴전략’과 ‘자본수익전략’에 따라 적극적인 비중 조절을 통해 낮은 변동성을 바탕으로 꾸준한 현금흐름과 자본수익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주식 등 위험자산은 환노출 전략을 취하고 만일 급격한 금리환경 변화로 환헤지가 필요한 경우에는 일시적인 헤지전략을 실행해 변동성을 관리할 계획이다.
흥국자산운용은 이번 펀드를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모그룹 계열사로부터 초기 설정자금(시딩) 200억원도 확보했다고 알렸다.
흥국자산운용 관계자는 “‘흥국디딤연금플러스’ 펀드가 예금금리는 아쉽고, 높은 변동성은 선호하지 않는 연금 투자자들에게 물가상승률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당사의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흥국디딤연금플러스’ 펀드는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구, 한국포스증권), 현대차증권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