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 4차례 걸쳐 진행
컴플라이언스 업무 노하우 전수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법무법인(유) 세종(오종한 대표변호사) 컴플라이언스 센터는 10월 매주 금요일 컴플라이언스 센터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4일 첫회를 시작으로 총 4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세종 컴플라이언스 센터는 지난 6월 개정 공정거래법 시행에 맞춰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공정거래법 지식과 개정안 해석은 물론 기업들이 컴플라이언스 관련 업무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노하우를 전수하고자 마련됐다.
컴플라이언스센터의 부센터장으로 프로그램의 전체적인 진행을 담당 중인 석근배 변호사(34기)는 “인쇄된 강의자료가 아니라 실무에 즉시 활용 가능한 노하우와 유의사항을 전달하는데 역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일 진행된 첫번째 강의에서는 신영호 고문(행정고시 35회)이 ‘CP제도, 그리고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신 고문은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과 시장감시국장, 경쟁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성승현 변호사(사법연수원36기)는 ‘로펌의 시각에서 본 공정거래 컴플라이언스’를 주제로 실무 유의사항을 전했다. 성 변호사는 공정거래 컴플라이언스 관련 다양한 사건 수행 경험이 있다.
2회차 강의에서는 인사노무 분야 국내 최고의 강사로 손꼽히는 이세리 변호사(33기), 중대재해 및 산업안전 분야에서 탄탄한 경험을 쌓은 송우용 변호사(40기)가 연사로 나선다. 3회차 강의에는 컴플라이언스 센터 부센터장을 담당하고 있는 최성진 변호사(23기)가 반부패 분야 강의를 담당한다. 최 변호사는 검사 재직시절부터 특수수사, 화이트칼라 범죄, 디지털 포렌식 분야의 전문성을 쌓았다. 장준영 변호사(35기)는 개인정보 보호 분야를 담당한다. 장 변호사는 정보통신부와 방통위 출신으로 최근 ㈜쿠팡의 정보보호 법무책임자 및 개인정보보호책임자를 역임했다.
4회차 강의에서는 정창원 변호사(39기)가 영업비밀보호와 전직금지 분야에 관련한 강연을 연다. 정 변호사는 공대 출신으로 변리사 경력을 통해 기술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쌓았다. 우리금융지주 ESG위원회, 동반성장위원회, 한국벤처투자 등 각종 기관에서 ESG 관련 위원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송수영 변호사(39기)는 ESG 분야 컴플라이언스 이슈를 담당한다.
컴플라이언스 센터를 이끌고 있는 문무일 대표변호사(18기)는 “아카데미를 통해 시장의 요구에 선도적으로 부응하면서 기업 안팎의 여러 위험 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리스크를 최소화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세종 컴플라이언스 센터는 고도화된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을 구축함과 동시에 일선 현장까지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세종 컴플라이언스 센터는 올해 초 출범했다. 사업 특성에 따른 잠재적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기업이 맞춤형 컴플라이언스 시스템을 구축·발전시킬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센터 산하에 공정거래, 지배구조, 인사·노무, ESG·환경, 중대재해, 반부패, 헬스케어, 개인정보·정보보안, 지적재산권·영업비밀, 디지털 포렌식, 해외규제 등 총 11개 분과를 두고 있다. 컴플라이언스 진단용 체크리스트를 제작·배포하는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