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금융투자협회]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2일 정부가 연금저축계좌 투자 대상에 공모 인프라펀드를 포함하는 등 공모 인프라펀드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자 금융투자협회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금투업계도 관련 정책이 원활히 시행될 있도록 사모를 공모로 전환하는 등 상품 개발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오전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2000억원 규모의 '출자 전용 특별인프라 펀드'를 새로 만들고, 민간투자법을 개정해 '만기 없는' 환매 금지형 인프라펀드 설립을 허용할 계획이다.

공모 인프라펀드에 대한 인센티브도 강화한다. 연금저축계좌의 투자 대상에 공모 상장 인프라펀드도 포함하고, 공모 인프라펀드의 차입 한도와 투자 대상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사모 인프라펀드의 공모 전환,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해, 금투업계는 상품 개발에도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창화 금투협 자산운용·부동산본부장(전무)는 “AI와 친환경 산업 주도권 경쟁, 인구 감소 등 국내외 이슈에 대응할 미래 인프라 구축의 골든타임을 맞은 상황에서 민자사업 종합대책이 좋은 시점에 발표되었다고 생각한다”고 환영했다.

그러면서 “금융투자협회와 금융투자업계는 금번 대책을 인프라 투자분야의 성장 계기로 삼는 한편, 정책 성패가 향후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만큼 업계 역량을 결집해 민자공급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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