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 소외지역 주민 위한 병원 설립 운영, 무의촌 진료소 · 난민촌 의료캠프 등 현지 환자 치료 헌신
[헤럴드경제=김태열 건강의학 선임기자]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제36회 아산상 수상자로 지난 24년간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병원 운영과 의료봉사를 펼치며 약 40만 명의 주민들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헌신해온 베데스다 메디컬센터 임현석 원장(남, 59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임 원장은 1999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고 이듬해 가족과 함께 우간다로 떠나 저소득 · 소외계층 주민들을 위한 병원을 설립했다. 또한 의사도, 의료시설도 없는 무의촌 환자들을 위한 진료소도 개소했으며, 내전을 피해 우간다로 들어온 난민들의 정착지역에서 의료캠프를 진행하는 등 현지 환자들을 찾아가는 의료봉사에 힘썼다.
의료봉사상에는 쪽방촌 주민, 이주노동자 등 의료 사각지대 환자들을 위해 무료진료병원인 요셉의원, 전진상의원, 라파엘클리닉에서 지난 51년간 의료봉사를 하며 3만여 명의 환자를 치료한 요셉의원 고영초 원장(남, 71세)이 선정됐으며, 사회봉사상에는 26년간 개발도상국 저소득 주민들의 소득증대를 통한 자립과 역량증진에 기여한 국제개발 NGO 지구촌나눔운동(이사장 김혜경)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11월 25일(월) 서울시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 강당에서 개최된다. 임현석 원장에게는 3억 원, 고영초 원장과 지구촌나눔운동에는 각각 2억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복지실천상, 자원봉사상, 효행․가족상 3개 부문 수상자 15명에게도 각각 2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는 등 6개 부문 수상자 18명(단체 포함)에게 총 10억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