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아이폰이 뭐라고”
중국의 한 회사가 최근 공개된 신형 아이폰16을 인턴 포함 전직원에게 선물, 난리가 났다. 중국 포털 시나닷컴은 신형 아이폰16을 전 직원에게 한 대씩 선물하는 회사를 소개했다.
회사 공지문에 따르면 신입사원, 인턴을 포함한 모든 직원에게 아이폰16 프로를 공짜로 준다. 회사가 개인에게 선물을 하려면 그에 상응하는 세금을 납부해야 하는데, 이 역시 모두 부담하겠다고 전했다. 믿기 힘든 사실에 회사 측은 “전 직원에게 최신형 아이폰을 선물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직원들 뿐아니라 외부에서도 화제가 됐다. “거기 채용 언제 뜨나요”, “얼마나 돈이 남아돌면”, “인턴까지 선물해 주다니” 등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여기에 “중국인이 왜 화웨이 대신 아이폰을 선물하나”며 논쟁까지 벌어지고 있다.
이 회사는 매년 ‘신상 아이폰’나올 때마다 인턴 포함 전 직원에게 선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가 3년째다. 2022년에는 전 직원에게 아이폰14 프로를, 2023년에는 전 직원에게 아이폰15 프로를 선물했다.
올해는 선물도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아이폰16 프로 외에도 직원들에게 애플워치 시리즈 10도 선물했다고 한다.
아이폰에 대한 기대감은 예전보다 많이 낮아졌다. 혁신의 이미지가 강했던 아이폰도 이젠 평범한 스마트폰이 됐다. 하지만 젊은세대들의 아이폰 타령은 갈수록 더하고 있다.
한편 신형 아이폰16은 애플의 첫 인공지능(AI)폰으로 성능이 향상된 최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A18’을 탑재했다. 공개 전부터 주목을 끌었지만, 전작에 비해 눈에 띄는 차별화가 없어 시장에서는 혹평이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아이폰16에 대해 “놀라운 일은 거의 없었다”고 저평가했다. 애플에 우호적인 현지 언론조차 눈에 띄는 혁신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점에서 인색한 평가를 내놨다.
가격은 아이폰16 프로가 155만원부터, 아이폰16 프로맥스가 190만원부터다. 사상 처음으로 한국이 1차 출시국에 포함됐다. 이에 사전주문은 13일부터, 정식 판매는 20일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