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 125㎏·용상 161㎏ 들어올려 2위

남자 최중량급에서는 송영환 우승

역도 박혜정, 동아시아대회서 2위…1위는 중국 신예 리옌 차지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역도 여자 81kg급에 출전한 박혜정이 용상 2차 시기에서 168kg 도전을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박혜정(21·고양시청)이 제1회 동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서 중국의 신예 리옌(20)에게 밀려 2위를 했다.

박혜정은 7일 충남 서천군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87㎏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25㎏, 용상 161㎏, 합계 286㎏을 들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파리 올림픽 챔피언 리원원(중국)이 출전하지 않았다.

하지만, 역도 강국 중국의 선수층은 두꺼웠다. 국제 무대에서는 낯선 이름인 리옌이 인상 140㎏, 용상 170㎏, 합계 310㎏을 들어 박혜정을 눌렀다.

310㎏은 박혜정이 파리 올림픽 여자 81㎏ 이상급 경기에서 작성한 합계 한국 기록 299㎏보다 11㎏ 무거운 기록이다.

남자 109㎏ 이상급에서는 송영환(국군체육부대)이 인상 177㎏, 용상 233㎏, 합계 410㎏을 들어, 합계 381㎏(인상 176㎏·용상 205㎏)의 쑹중쿤(중국)을 제치고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