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 자금 2109억원 유입
국내 최대 미국채 공모펀드로 성장
시리즈 3개월 평균 수익률 6.32%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미국장기국채펀드’ 시리즈에 유입된 개인투자자 자금이 2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한국투자미국장기국채펀드 시리즈에 유입된 개인투자자 자금은 지난 7일 2028억원으로 집계됐다.
개인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은 덕에 빠르게 성장해 미국 채권 공모펀드 시리즈 중 국내 최대 규모로 성장할 수 있었다. 해당 펀드 시리즈는 환노출형(UH), 환헤지형(H), 미국달러형(USD)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투자미국장기국채펀드 시리즈는 기설정된 미국 장기채 관련 펀드와 달리 미국 장기국채 만을 편입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채 등 위험자산 편입 없이 미국 장기채 만을 편입한 공모펀드는 한국투자미국장기국채펀드 시리즈가 처음이다. 해당 펀드 시리즈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잔존만기 10년 이상의 미국 장기국채를 편입해 미국 기준금리 금리 하락 시 수익을 추구한다.
한국투자미국장기국채펀드 시리즈의 3개월 평균 수익률은 6.32%로 같은 기간 비교그룹(미국 채권형 공모펀드) 평균 수익률인 4.14%를 상회했다. 해당 시리즈의 설정 이후 평균 수익률은 4.96%다.
책임운용역인 지원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전략운용부 수석은 “물가 상승세 둔화와 고용 약세 추세 지속으로 인해 가까운 미래에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컨센서스가 형성되고 있다“며 ”연준의 본격적인 금리 인하 사이클을 앞둔 지금이 채권 이자 수익과 자본 차익을 추구할 적기“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