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2733억원, 전년비 1%↓

파라다이스, 2분기 영업익 320억원…전년비 42%↓
[파라다이스 제공]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파라다이스는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2733억 원, 영업이익은 42% 감소한 32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2분기 카지노 사업 드롭액(칩 구매 총액)은 1조 70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늘어났다. 하지만 VIP 고객 수 증가로 인한 마케팅 비용이 상승해 영업이익은 하락했다.

상반기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액 5380억 원, 영업이익 80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15%, 9% 증가한 수치다.

일본 VIP 및 일반고객의 드롭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 16% 증가한 7037억원, 3631억원을 기록했다.중국 VIP 드롭액 또한 2966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9%로 상승했다.

파라다이스그룹은 인천, 부산, 제주 등 주요 거점에서 운영 중인 4개 카지노의 얼라이언스 구축 및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오는 10월 카지노 VIP 서비스의 경쟁력이 집약된 라운지를 김포공항 국제선에 신규 오픈한다.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은 VIP 전용 영업장을 117평(388.31㎡) 규모로 조성해 오는 9월 오픈한다. 파라다이스는 이를 통해 2025년 220억 원, 2026년 320억 원 등 지속적인 매출 증대 효과를 누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올해 심화된 경쟁 상황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일본 VIP와 MASS 드롭액이 성장하면서 안정적인 시장점유율을 유지했고 중국 VIP 실적 개선세도 강하다”며 “하반기에는 서울 지역의 VIP 전용 신규 영업장, 김포공항 라운지 등 카지노 얼라이언스 기반의 차별화된 마케팅을 전개해 매출 성장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