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파리)=이상섭 기자] 태권도 난민대표팀 야흐야 알 고타니가 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68kg급 예선에서 홍콩의 와이펑러와 첫 경기를 가졌다.
요르단 아즈락 난민 캠프 최초의 올림피언인 야흐야는 2011년 8살 때 고향 시리아에서 아즈락 난민 캠프로 이주했으며 14세 부터 태권도박애재단(THF)의 휴메니테리안 태권도센터에서 처음으로 태권도를 수련했다.
야흐야는 8개월 후 검은띠 초단을 따면서 2023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아즈락 캠프 출신으로 처음 세계선수권에 데뷔한 후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난민팀에 선발됐다.
야흐야는 "내 꿈은 올림픽 무대에 서는 것이다"며 "파리에서 승리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