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시장 독점 구글에 도전장
올트먼 “훨씬 나은 검색 만들 것”
생성형 인공지능(AI) 선두 주자 오픈AI가 구글에 도전장을 던졌다.
묻고 답하는 AI 서비스 ‘챗GPT’에 검색 기능을 통합해 고도화 된 결과물을 선보인다는 목표다. 현재 구글이 90% 가까이 독점하고 있는 글로벌 검색 시장에 새로운 판도 변화가 일지 주목된다. ▶관련기사 2면
오픈AI는 25일(현지시간) 자체 검색 엔진 ‘서치GPT’(SearchGPT)를 처음 선보이고,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프로토타입(시험) 버전을 테스트한다고 밝혔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우리는 현재보다 훨씬 더 나은 검색을 만들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 자신감을 내비치도 했다.
‘서치GPT’는 사용자 질문에 대합 응답을 자체적으로 이해하고 요약해, 핵심 링크를 제시해준다. 답변에 대한 추가 질문을 할 수도 있다. 사이드바에는 관련 링크들을 살펴볼 수 있는 메뉴도 있다. 현재 주로 사용되는 일반 검색엔진의 경우, 사용자 질문에 대한 답변을 링크 목록으로 전달하는 것과는 차이를 보인다.
더 나아가 오픈AI는 서치GPT를 사람처럼 묻고 답하는 생성형 AI인 자사의 챗GPT에 통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픈AI는 “웹에서 답변을 얻으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관련성 있는 결과를 얻기 위해 여러 번 시도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며 “웹의 실시간 정보로 대화 기능을 향상 하면 원하는 정보를 더 빠르고 쉽게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