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세 나타난 '테슬라밸류체인’ 50% 수익률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와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 ETF가 최근 3개월 상위권을 기록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와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 ETF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각각 50.14%, 36.50%로 집계됐다. 이는 레버리지 ETF를 제외한 국내 상장 ETF 중 1위와 2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특히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의 수익률은 레버리지 ETF를 포함한 전체 ETF 중 1위에 해당된다.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는 테슬라와 관련 밸류체인 기업을 편입하는 액티브 상품으로, 지난해 5월 상장됐다. 지난 4월까지 편입 종목의 주가 하락 여파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으나, 4월 말 이후 서서히 반등하며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최근 1년 수익률은 -7.76%였지만, 최근 6개월 기준 수익률은 20.69%로 집계됐다.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 ETF는 지난해 12월 상장한 상품으로 국내 투자자가 선호하는 해외주식 10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선호 종목은 거래량과 보관금액 등을 통해 확인하며, 실제 투자 집행은 재무건전성 평가를 더해 이뤄진다. 현재 해당 ETF에는 테슬라,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TSMC 등이 편입돼 있다.
트렌드와 안정성을 결합한 투자를 통해 미국 대표지수 대비 초과성과를 추구하는 것으로, 해당 ETF는 최근 3개월뿐만 아니라 6개월 기준으로도 준수한 성과(41.34%)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미국 S&P500은 10.83%(3개월)과 13.74%(6개월) 상승하는데 그쳤고, 나스닥 또한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 ETF 대비 저조한 수익률(최근 3개월 16.00%, 6개월 15.78%)을 나타냈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테슬라를 중심으로 한 전기차 생태계에 집중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라면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를, 빅테크 기업을 포함해 미국 주식시장 내 핫한 종목에 분산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들은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 ETF를 선택하면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