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NH아문디자산운용이 4일 세계 최초로 타깃데이트펀드(TDF)를 출시한 올스프링(Allspring)의 운용 자문과 유럽 1위 운용사인 아문디(Amundi)의 운용 인프라를 연계해 운용 효율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임동순(사진)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성장하는 퇴직연금 시장에서 하나로TDF는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우수한 수익률이 뒷받침되며 올해만 하나로TDF 전체 시리즈 순자산이 2배 이상 증가했고, 특히 디폴트 옵션 도입 이후 하나로TDF를 선택하는 고객들이 가파르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나로TDF는 전 세계 최초로 TDF를 출시한 올스프링자산운용(옛 웰스파고자산운용)의 자문을 받아 운용 중인 상품이다. 한국인 생애주기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올스프링과 공동연구를 진행해 자산배분 모형을 자체 개발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석환 NH아문디자산운용 글로벌솔루션본부 부장, 에디 챙 올스프링 글로벌포트폴리오 관리 총괄 등도 함께 참석했다.
애디 챙 올스프링 글로벌 포트폴리오 관리 총괄은 “올스프링자산운용과 NH아문디자산운용은 강력한 파트너십을 갖고 있다”며 “30년 간 쌓아온 TDF 노하우를 하나로TDF 운용에도 접목시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자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로TDF 운용을 책임지고 있는 김석환 글로벌솔루션본부 부장은 “하나로TDF는 올스프링과의 협업을 통해 시장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고 있다”며 “위기관리에 유효한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처하는 전략을 같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협력은 실제 하나로TDF의 우수한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신한펀드파트너스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 기준 하나로TDF 시리즈 중 가장 수탁고가 높은 하나로TDF 2045 설정 후 수익률은 57.30%이다. 순자산액도 성장세가 뚜렷하다. 지난달 31일 기준 전체 시리즈 순자산액은 3045억원으로, 올해 초 대비 2배 넘게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