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국회 될 수 있도록 힘껏 뛰겠다”

“민주당 더 강해질 수 있도록”…새 원내대표 박찬대는 누구[이런정치]
진선미(사진 왼쪽부터) 선관위원장, 박찬대 신임 원내대표, 홍익표 전 원내대표, 이재명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1기 원내대표 선출 당선자 총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첫 원내대표에 선출된 박찬대 의원이 3일 “개혁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신발 끈 꽉 매고 힘껏 뛰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원내대표 당선 후 인사를 통해 “민주당이 더 단단해지고 더 강해질 수 있도록 시간을 쪼개며 일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친명(친이재명)계에서도 핵심 인사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박 의원이 4·10 총선 후 원내대표 출마 의사를 밝힌 뒤 자연스럽게 ‘교통정리’가 된 것도 이 같은 배경이 깔려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이른바 ‘명심’이 박 의원을 향해 있다는 분위기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박 의원은 20대와 21대 총선에서 인천 연수갑에서 당선됐다. 이번 22대 총선에서도 승리해 3선 의원이 됐다.

그는 정계 입문 전까지 회계법인에서 공인회계사로 일했고, 2016년 총선을 통해 처음 국회에 입성했다. 재선 이후 이재명 당시 대선 후보를 도우면서 본격적으로 친명으로 분류되기 시작했다.

2022년 20대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후보의 수석대변인을 맡아 친명 핵심으로 부각됐다. 같은 해 8월 이 대표가 당대표로 선출된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함께 선출되면서 지도부에 자리했다.

당 최고위원을 역임하면서 윤석열 정부에 날을 세웠고, 당의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그는 4·10 총선 후 원내대표 후보 출사표를 던지면서 “이재명 대표와의 강력한 투톱체제”를 강조하고 “개혁과제 완수”를 선언했다. 최근 언론 인터뷰에선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22대가 시작되면 바로 발의할 생각”이라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