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 주가가 코스닥 상장 첫날인 26일 공모가의 3.2배 수준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엔젤로보틱스는 공모가(2만원) 대비 225.00% 오른 6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중 공모가의 3.8배 수준인 7만7700원까지 오르며 공모가의 4배인 속칭 '따따블'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으나 장중 상승 폭을 줄였다.
엔젤로보틱스는 웨어러블 로봇 전문 기업으로 재활 의료 분야의 '엔젤 메디', 산업 안전 분야의 '엔젤 기어', 일상생활의 보조를 위한 '엔젤 슈트' 등이 주요 제품이다.
회사는 창사 이전 LG전자로부터 시드 투자(초기 투자)를 유치해 이름을 알렸다.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157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공모가는 희망 범위(1만1000∼1만5000원) 상단을 초과한 2만원으로 확정됐다.
이어진 공모주 청약에서는 22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8조9700억원의 증거금이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