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요즘 행복하죠”라며 “왕관의 무게만큼 느끼게 되실 것”이라며 토사구팽을 경고했다.
이 대표는 2일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시즌5’의 ‘지 기자가 간다’ 코너에 출연했다.
‘안철수 김기현 이준석 한동훈에서 연상되는 사자성어’를 묻자 이 대표가 머뭇거리자 진행자는 힌트를 하나 주겠다며 ‘팽’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 대표는 “토사구팽?”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분이 살아남을 것 같냐’라고 묻자 “결과 안 좋으면 뭐처럼 버려지겠죠”라고 했다. 한 비대위원장을 염두에 두고 한 말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팽 당할 수도 있는 그 분께 드리는 영상 편지’를 요청받자 이 대표는 “요즘 행복하시죠. 그 자리 앉아있던 사람 참 많았다. 나를 포함해서. 그 다음까지 잘한다는 의미 무엇인지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왕관의 무게만큼 느끼게 되실 것이다. 굿럭”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와의 결별 심경도 밝혔다. 이 대표는 2월 9일로 돌아가면 이 대표와 다시 손을 잡겠느냐고 묻자 “따로 살았어야 할 운명인데, 너무 성급하게 문서에 도장을 찍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