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삼성자산운용의 KODEX CD금리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가 23일 순자산 4조원을 돌파했다. 올해 6월 8일 상장한 이후 약 5개월여 만에(114 영업일) 달성한 것으로 역대 최단기간 4조원 돌파 기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 상품은 22일 기준 1주당 가격이 101만8093원으로 다른 파킹형 ETF와 달리 가장 높은 편이다. 다른 ETF들과 동일하게 5원 단위 호가를 적용 받아 실질 거래비용이 적게 발생하는 효과가 있다. 지난 6월 8일 상장한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가 약 1999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전체 채권 및 금리 ETF 중에서 개인 누적 순매수가 가장 큰 수준이다.
KODEX CD금리액티브 ETF는 액티브 운용방식을 채택해 기초지수인 CD금리지수를 하회하는 여타 CD금리 ETF들과 달리 1개월 연 3.60%, 3개월 연 3.72% 등 CD91일물 수준에 준하는 수익률 성과를 지속적으로 기록 중이다. 파킹형 ETF 중에 가장 낮은 연 0.02%의 총보수도 장점이다. 또 파킹형 상품으로서 ‘낮은 거래비용’, ‘풍부한 유동성’의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고 있는 유일한 상품으로 꼽힌다.
KODEX CD금리액티브 ETF는 CD91일물 하루치 금리 수준을 일할 계산해 매일 복리로 반영하기 때문에, 기간 조건 없이 단 하루만 투자해도 CD91일물 하루치 금리 수준을 수익으로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이 ETF는 차별화된 액티브 운용방식을 통해 상장 이후 줄곧 CD금리 수준의 수익을 실현하고 있으며 0.02%의 최저 보수와 낮은 실질 거래 비용으로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자금을 ‘파킹’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