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선 열차와 고속버스·숙박업소 매진

‘백종원의 힘’ 홍성 바비큐 축제, 첫날 10만명 돌파…한우도 동났다
충남 홍성군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손잡고 개최한 ‘2023 글로벌 바베큐 페스티벌’ 이틀째인 4일 축제장 풍차 화덕에서 바비큐가 익어가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충남 홍성군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손잡고 개최한 ‘2023 글로벌 바베큐 페스티벌’ 첫날 인파가 10만명을 넘어섰다.

4일 홍성군에 따르면 축제 첫날인 전날 10만30명이 축제장을 찾았다. 10명 중 7명이 외지 관광객이었다.

군 관계자는 “홍성을 지나는 장항선 열차와 고속버스는 매진되고, 숙박업소 예약도 완료됐다”고 전했다.

축제장에서는 풍차 모양 화덕 10대와 통돼지 바비큐 화덕 5대, 닭 500마리를 동시에 구워낼 수 있는 대형 화덕이 연신 돌아갔다.

곳곳에서 나오는 바비큐는 바로 동났다. 한우와 한돈을 10∼50% 할인 판매하는 홍성 한우&한돈 먹거리존의 판매물량도 완판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상인은 “페스티벌에 들어오지 못하는 관광객들이 주변 식당을 찾으면서 순기능이 계속되고 있다”며 “일요일에도 판매와 주변 상권의 반사이익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