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신작으로 돌아온다.
홍상수 감독의 새 영화 '우리의 하루'가 다음 달 19일 개봉한다고 제작사 전원사가 25일 밝혔다.
'우리의 하루'는 은퇴한 배우 상원(김민희)과 70대 시인 의주(기주봉)에게 각각 방문객이 찾아오면서 나누는 이야기를 교차하면서 보여준다. 배우 기주봉, 송선미, 박미소, 하성국, 김승윤 등이 출연한다. 홍상수 감독의 연인 김민희는 출연 및 제작을 맡았다.
앞서 '우리의 하루'는 홍 감독의 30번째 장편으로 제76회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 폐막작으로 월드 프리미어 상영한 바 있다.
이에 홍상수 감독, 김민희는 제76회 칸국제영화제에 동반 참석하기도 했다.
감독주간은 프랑스 감독협회가 진보적이고 혁신적인 전 세계 작품을 선보이는 부문이다.
줄리앙 레지 집행위원장은 "'우리의 하루'는 삶의 온갖 즐거움을 자연스레 다룰 뿐만 아니라 김민희가 어떻게 진정한 여배우가 되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아름답다"며 "홍 감독은 근래 가장 위대한 영화감독 중 한 사람"이라고 평했다.
홍 감독은 현지 시사회 후 열린 관객과의 대화(GV)에서 "가능한 한 영화를 가볍게 만들고 싶었다. 개인적으로 그게 더 나에게서 많은 것을 드러낼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상수 감독, 김민희는 사랑하는 사이임을 선언한 뒤 국내 공식 석상에는 일절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개봉은 확정 지은 가운데 또 언론배급시사회 이후 통상적으로 진행되는 기자간담회는 진행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