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해외여행보험 돌풍…최다 여행지는 日, 추석땐 美도 인기[머니뭐니]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해외여행보험이 카카오톡이란 국민 플랫폼과 새로운 서비스에 힘입어 인기를 끌고 있다. 출시 100일 만에 가입자 수가 15만명을 넘어섰을 뿐만 아니라, 이번 추석연휴를 앞두고도 4500명에 달하는 소비자가 미리 보험에 가입하며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출시 100일만에 15만명 가입…밤 10시에 가장 많았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에 따르면 6월 9일 출시부터 지난달 20일까지 해외여행보험 가입자 수(피보험자 기준)는 15만명을 넘어서며 업계 2위 수준을 달성했다. 월별 가입자 수는 6월 1만877명, 7월 5만2735명, 8월 5만3814명으로 출시 첫 달을 제외하면 매월 5만명 이상이 꾸준히 가입하고 있는 것이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해외여행보험은 카카오톡, 카카오페이 앱을 통해 손쉽게 가입할 수 있는 덕분에 시공간의 제약이 없다는 게 특징이다. 그 결과 요일별, 시간대별 가입자도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다.

요일별로 보면 월요일(16.2%)과 화요일(15.9%)에 가장 가입자가 많았고 주말인 토요일(11.7%)과 일요일(12.8%)로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를 나타냈다.

가입이 활발한 시간대는 퇴근 후 저녁시간대(20~23시)로, 26.4%의 비중을 보였다. 이어 점심시간 후 오후시간대(13~17시)가 24.2%를 차지했다. 가장 가입자 수가 많았던 시간대는 22~23시로 전체 가입자의 7.2%가 해당했다.

10명 중 1명, 여행 당일 가입…추석 앞두고 4500명 선택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해외여행보험은 접근성이 좋고 가입절차가 간편해 여행 직전에 가입하는 경우가 많았다.

가입일별로 보면, 여행 1일 전에 가입하는 경우가 15.3%로 가장 많았고, 2일 전과 여행 당일도 각각 10.1%, 10.0%나 됐다. 이어 3일 전(7.6%), 4일 전(6.4%), 5일 전(5.4%), 6일 전(4.6%), 7일 전(4.0%) 순으로, 여행일이 가까워질수록 가입이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추석 황금 연휴를 앞두고 해외여행보험을 찾는 수요도 증가했다. 지난달 20일까지 체결된 보험계약만 놓고 보면, 추석 연휴기간(9월 28일~10월 3일)에 해외여행보험에 가입된 사용자 수는 4473명으로 집계됐다. 여행 당일이나 직전에 보험에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추석 연휴 가입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최다 여행국가는 일본…추석 땐 미국이 3위로 ‘껑충’

카카오페이손해보험 해외여행보험 출시 후 현재까지(6월 9일~9월 20일) 최다 여행 국가는 일본이었다.

일본 비중이 27.5%로 가장 높았고, 이어 베트남(24.6%), 태국(8.8%), 필리핀(7.7%), 미국(4.2%) 순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기간(9월 28일~10월 3일)만 놓고 보면 일본(24.7%), 베트남(21.9%), 미국(9.8%), 태국(6.1%), 필리핀(6.1%) 순으로 미국이 5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적게는 6일, 많게는 10일 이상 휴가를 쓸 수 있어 장기 여행에 적합한 미국의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휴대품 손해, 항공기 지연 보장이 인기…74%는 안전귀국 환급금 받아

카카오페이손해보험 해외여행보험에서 가장 청구가 많은 보장은 휴대품 손해(43.7%)와 항공기 지연(31.4%)이었다.

항공기 지연 관련 청구가 많은 것은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비행기가 2시간만 지연돼도 보상하는 데다, ‘비행기 지연 자동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서비스는 항공기 편명을 입력하고 알림을 신청해 놓으면, 해당 비행기가 지연됐을 때 지연 사실과 보험금 청구 가능 여부를 안내해 준다.

또한 가입자 중 74.6%가 ‘안전 귀국 환급금’ 혜택을 돌려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해외여행보험 가입자 모두에게 무사히 귀국만 해도 냈던 보험료의 10%를 돌려받는 ‘안전 귀국 환급금’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해외여행보험 가입자가 카카오톡으로 간편하게 보험금을 신청하면 언제 어디서나 1분 안에 받을 수 있는 ‘즉시 지급’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시작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험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사용자의 편에서 일상을 지켜주는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 해외여행보험 돌풍…최다 여행지는 日, 추석땐 美도 인기[머니뭐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