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S’·‘모델X’ 국내 출시 본격화
모델S 최대 주행거리 555㎞ 달해
[헤럴드경제(고양)=김지윤 기자] 테슬라가 인간형 로봇 ‘테슬라봇’의 모형을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선보였다. 또 테슬라는 이번 모빌리티쇼를 기점으로 ‘모델S’와 ‘모델X’의 국내 출시도 공식화 했다.
테슬라는 30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언론 공개행사에서 지난해 공개됐던 인간형 로봇 ‘테슬라봇’의 모형을 전시했다.
이 로봇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작년 9월 ‘AI(인공지능) 데이’에서 공개한 제품이다. 당시 머스크는 “2만달러(약 2600만원) 가격으로 3~5년 내 이 로봇을 수백만 대 생산할 계획”이라며 “인류 문명이 근본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키 173㎝ 은빛 재질로, 등쪽에 배터리를 장착하는 공간이 있다. 테슬라 측은 1회 충전으로 온종일 활동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또 이날 테슬라는 전시장에 모델S, 모델X를 전시하고, 국내 출시를 공식화했다.
모델S와 모델X는 기본 트림과 플레이드(Plaid) 등 총 2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각각 최대 주행거리는 555㎞와 478㎞로 예상된다고 테슬라는 밝혔다.
모델S 플레이드의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은 2.1초다. 모델X 플레이드의 제로백은 2.6초다. 최고 시속은 모델S 플레이드와 모델X 플레이드가 각각 322㎞, 250㎞다.
모델S의 국내 가격은 1억2449만원으로 책정됐다. 모델S 플레이드는 1억3749만원이고, 모델 X는 1억 3949만원이다. 모델X 플레이드는 1억 5349만원에 판매된다. 차량 인도 시기는 올해 3분기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