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중단됐던 크루즈관광이 3년 만에 재개됐다.
13일 오전 7시 10분 승객 500여 명과 승무원 300여 명 등 800여 명을 태운 독일 국적 2만 9천 t급 크루즈선인 아마데아호가 속초크루즈터미널에 입항했다. 속초 관광을 즐긴 크루즈 승객들은 다음날인 14일 오후 2시 부산으로 떠난다. 이후 제주를 거쳐 다시 일본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여행객이 탑승한 크루즈선이 국내에 입항하는 것은 2020년 2월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의 입항 제한 조치 이후 3년 만이다. 이날 속초 입항을 시작으로 올해 160여 차례 크루즈선이 국내에 입항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부산 90회를 비롯해 인천 12회, 제주 50회, 여수 3회, 속초 6회 등 총 161회의 크루즈선 국내 입항이 신청돼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