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호 기자]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올해 첫 정례회의 이후 눈여봐야 할 지표로 달러화와 실질금리를 꼽는 의견이 나왔다.
DS투자증권은 3일 보고서를 통해 “FOMC 회의 결과 지난해 8월 잭슨 홀과 같은 충격은 피했다. 인플레이션이 진정되니 연방준비제도도 급박할 필요가 없어져 지켜보고 행보를 결정할 것으로 본다”고 짚었다.
이어 “시장은 당분간 연준의 손길에서 멀어질 것”이라며 “그렇다면 더욱 지표에 집중해야 하고 주목해 할 것은 달러화와 실질금리”라고 강조했다.
미국 금리는 하락하고 유럽과 중국 경기 회복은 진행돼, 현재 달러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안전자산 통화인 달러로 쏠렸던 지난해와 다를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양 연구원은 또 “실질금리는 이제 제로 수준에 가까워졌다. 단순하게 비교하면 정책금리는 이미 정책에 활용되는 물가지표 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긴축적인 수준에 웬만큼 도달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실질금리 상승이 가파를 때는 인플레이션이 급락하는 침체나 금리 상승이 빠를 수 있어 주식시장도 부진할 수 있다. 또 실질금리가 너무 높은 수준에 도달하면 경제주체의 경제활동에 부담으로 작용해 주식시장도 부진하다. 양 연구원은 “적절한 영역에 있을 때 주식시장도 성과가 좋았다. 지금은 그러한 영역에 근접해 있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