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종가 매수·배당락일 종가 청산

코스피 200 종목 평균 수익률 1.1~1.8%

강원랜드·유니테스트·대한유화·한화생명 등

'오늘만 가능' 배당락 전일 매수 배당락일 매도, 단기 투자 노려볼까? [투자360]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배당락 전일 종가 매수 후 배당락일 종가에 매도하면 배당을 포함해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4년간 코스피200 종목으로 해당 투자 전략을 활용했을 경우 평균 수익률은 1.1~1.8%에 달했다. 올해 배당락일은 28일이다.

김종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역사적으로 배당락 전일 종가 매수 이후 배당락일 종가에 총산한다면 배당을 포함한 투자 수익률은 양수로 마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배당락 전일 종가 매수로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종목으론 4분기 배당금 컨센서스가 존재하지만 배당금 지급이 불확실한 기업을 제시했다. 배당이 불확실한 기업이란 지난 3년 동안 단 한 번도 배당을 지급하지 않은 기업을 뜻한다.

김 연구원은 "해당 기업은 시장에서 배당 컨센서스는 존재하지만 배당주로 평가하지 않아서 배당락 당일 주가 회복이 빠르고 차후 배당금을 받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해당 조건을 충족하는 기업으론 강원랜드, 유니테스트, 대한유화, 한화생명, 넥센타이어, 넷마블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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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배당락일 코스피 시가는 전일 발표되는 이론 배당락지수보다 높은 수준에 형성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거래소는 배당락 전일 배당락일의 이론적인 시가 하락 수준을 제시하는데 이를 이론 배당락지수라고 부른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평균적으로 이론 배당락에 비해 1.07%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코스피 시가가 형성된다"며 "올해 배당락일에도 오늘(27일) 발표될 배당락일 지수 보다 높은 수준에서 개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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