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디자인포럼2014’의 백미는 세계 최고 디자이너들의 강연이 릴레이로 펼쳐지는 디자인포럼이지만, 이와 함께 열린 부대행사도 관객들을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헤럴드디자인마켓’은 26일부터 30일까지 DDP 국제회의장과 로비에서 진행된다. ‘Natural, Organic, Wellbeing(NOW)!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디자인하다’란 주제로 열리는 디자인마켓에는 디자인 역량, 친환경성 등 까다로운 검증을 통과한 63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들 업체들이 만든 다양한 디자인 리빙ㆍ키친 소품과 친환경ㆍ자연식 푸드 등이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다. 관객들은 맘에 드는 제품을 골라 구매할 수도 있으며, 행사장 문을 열자마자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마켓 기간 내내 다채로운 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첫날 오후 12시30분에는 마켓에 참여하는 업체들의 제품을 무작위로 골라 담은 ‘럭키박스’가 저렴하게 판매됐다.

27일에는 세계적인 푸드 디자이너인 피터 캘러한이 관객들과 만나 건강한 음식을 제대로 이해하고 즐기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그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 국외 유명인사들의 파티 음식 기획을 맡기도 했다.

29일 오후엔 이소현 이화여대 교수가 ‘건강한 소비, 나누는 행복, 아름다운 세상’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디자인마켓 운영 시간은 오후 6시까지며, 행사 마지막 날인 30일은 오후 2시까지만 운영된다.

‘헤럴드디자인 프리미엄토크’는 ‘디자인이 세상을 바꾼다-디자인 경영, 디자인 스토밍’이란 주제로 26일 저녁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펼쳐진다. 소수 VIP 참석자들과 디자인의 가치와 영향력, ‘디자인 경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프리미엄 토크에선 세계적인 광고 디렉터, 디자이너들이 강연이 두 시간여 동안 예정돼 있다. 첫 번째 세션에선 광고 디렉터 알렉스 쉴과 박서원이 첫 번째 세션애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 디자인 이노베이션’에 대해, 두 번째 세션에선 패션 디자이너 올리비에 데스켄스와 이상봉이 ‘브랜드 프리미엄 디자인’에 관해 강연한다.

프리미엄토크가 끝난 뒤에는 만찬이 이어진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를 통해 정상급 디자이너들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며 소통할 수 있다.

박준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