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중증장애인 대상 가정 방문 또는 특수 차량서 목욕서비스 무료 제공
요양보호사 2인 1조·월 2회 진행…방문 상담 통해 이용자 필요 파악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의 신체적 재활, 건강증진을 위해 이동목욕서비스 및 방문 상담 등 재가복지서비스를 종합 지원한다.
이는 장애로 인해 기본적인 이동 및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관내 중증장애인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연말까지 추진한다.
우선 이동목욕서비스 사업은 중증장애로 인해 대중목욕탕을 이용할 수 없는 주민의 가정을 방문해 목욕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가정 내 목욕이 힘든 경우 이동목욕 특수 차량 내에서도 진행한다.
이 특수차량은 1t 화물차를 개조한 것으로 내부에는 좌식 욕조와 샤워기가 설치돼 있다. 목욕 서비스는 2인 1조로 편성된 요양보호사가 남녀 성별에 따라 교대로 실시하고 월 2회 무료로 제공한다.
대상자는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 중심으로 장애등급과 유형, 가족들의 지원가능 여부 등을 종합 고려해 선정한다.
또 구는 중증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각종 상담을 통해 이용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파악한다. 나아가 필요한 복지서비스 연계를 추진해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선희 동작구 어르신장애인과장은 “중증장애인의 가정 방문과 사례 회의를 통해 서비스 대상을 선정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했다”면서 “세심하게 이용자의 요구를 조사해 이동 편의와 심리적 안정을 통해 삶의 질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구는 장애인뿐만 아니라 교통 약자의 이동 편의 향상을 위해 관내 전동보장구 급속충전기를 확대 설치해 총 15대로 늘어났다. 전동보장구 급속충전기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위치는 동작구청 누리집 또는 스마트서울맵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반기에는 신대방삼거리역부터 시립장애인복지관까지 ‘장애인 전용 무료 셔틀버스’를 신설 운행하고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내 자동단속시스템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동약자가 일상에서 자주 이용하는 편의점과 슈퍼마켓, 약국 등 생활밀착형 소규모시설에 편리하게 드나들 수 있도록 ‘맞춤형 경사로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