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폐현수막 모아 재활용 지원한다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소각 처리하던 폐현수막을 재활용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무상으로 나눠준다고 5일 밝혔다. 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재활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동작구에서 수거된 현수막은 총 1만여 건, 약 12톤에 달했다. 이들 현수막을 폐기하는 비용도 180만 원에 달했다. 폐현수막은 소각 폐기하는 과정에서 다이옥신 등 대기오염 물질도 발생한다.

폐현수막은 농업용 마대 등 다용도 자루, 앞치마·가방·운동화 등 생활소품으로 재활용 가능하다. 폐현수막이 필요한 주민은 가로행정과에 신청하면 된다. 대량으로 필요한 경우 수량 확보를 위해 사용예정일 2주 전에 사전 신청해야 한다.

이등호 동작구청 가로행정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폐현수막 폐기량을 줄여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자원 순환 활성화와 탄소배출 제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