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서울디자인위크 개최 명사들의 철학·아이디어 공유한 ‘헤럴드디자인 포럼’ 등 행사 다채 디자인스팟투어·디자인마켓도 볼만

11월 마지막주, 서울 도심이 디자인 축제로 물든다.

서울디자인 재단은 서울시의 후원으로 ‘서울디자인위크2014(SEOUL DESIGN WEEK 2014)’를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닷새 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코엑스(COEX)를 중심으로 서울 도심 곳곳에서 개최된다고 24일 밝혔다.

<“11월 마지막주, 서울 도심 전체가 디자인으로 물들여진다.”>

주요 프로그램은 ▷DDP를 비롯해 서울의 다양한 디자인 명소를 길 따라 여행하는 ‘서울디자인스팟 투어’ ▷국내 대표 디자인 전문 전시회 ‘2014 서울디자인페스티벌’ ▷세계적 디자인 명사들의 철학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헤럴드디자인포럼2014’ ▷생활 디자인 제품 및 웰빙푸드를 소개하고 판매하는 ‘디자인마켓’ ▷디자인 명사들이 서울의 디자인에 대해 담론을 나누는 ‘디자인 토크’ 등이다.

서울디자인재단은 그동안 10월과 12월 사이에 개별 진행됐던 ‘서울디자인페스티벌’과 ‘헤럴드디자인포럼’, ‘디자인마켓’ 등 다양한 디자인 행사를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디자인위크로 연계시켰다. 이를통해 글로벌 디자인 도시 서울의 브랜드 강화는 물론, 민관 협력의 장을 마련하면서 서울을 디자인 관광벨트화를 추진한다.

서울디자인스팟 투어는 가로수길, 방배사이길, 도산대로길, 한남동길, 경리단길, 우사단길, 서촌길, 북촌계동길, 와우산길, 성수동길 등 서울 속 매력적인 11개 길에 위치한 150군데 디자인 명소를 소개한다.

오픈스튜디오(Open Studio)라는 테마로 행사 기간 동안 디자이너의 쇼룸, 스튜디오, 디자이너의 손길이 닿은 공간, 아트 카페, 디자이너가 직접 고른 물건들을 길 위에서 만날 수 있다. 전시, 공방체험, 프리마켓, 디자이너파티, 디자인명소 투어 프로그램 등 직접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다.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균형 잡힌 삶을 위한 건강한 디자인’을 화두로 건강한 사회 시스템 구축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디자인의 미래를 제안한다.

<“11월 마지막주, 서울 도심 전체가 디자인으로 물들여진다.”>

디자이너와 브랜드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구성되는 ‘디자인경영’관에는 올해로 웹툰서비스 10주년을 맞은 네이버가 13인의 인기 웹툰 작가들과 함께 전시를 준비해 현장 사인회도 진행하고, 에어비앤비, 신한카드, 빅앤트 등도 디자이너들과 콜라보래이션해 기획한 부스를 마련한다. 기타 신예 디자이너들이 참가하는 전시, 브랜드들이 참가하는 전시, 한국콘텐츠관 불교문화특별전, ‘18세기 파리로의 타임슬립’테마 전시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헤럴드디자인포럼 2014’은 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디자인 지식콘서트이다.

국내외를 대표하는 디자이너들이 ’디자인 스펙트럼, 그 무한의 영역‘이라는 주제 아래 정치, 경제, 문화 등 사회전반에 디자인이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본다.

올해는 패션 산업, 건축뿐만 아니라 푸드, 장난감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디자이너들이 참가해 ’디자인 스펙트럼, 그 무한의 영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서울디자인재단과 함께하는 ‘헤럴드디자인마켓 2014’는 건강한 삶, 건강한 디자인을 모토로 NOW(Natural, Organic, Wellbeing)의 3가지 철학을 공유하는 푸드, 디자인마켓이다.

키친, 리빙, 테이블웨어 등의 라이프스타일 디자인 제품부터 자연식, 건강식, 친환경 푸드까지 아우르는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디자인으로 꾸며져 있다.

마켓 기간 동안 럭키박스 판매나 캘리그라피 시연회 등 다양한 이벤트로 풍성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디자인 토크는 해외 유명 디자이너 6명과, 해외미디어 패널 등 참여해 서울디자인스팟, 한국의 디자인 콘텐츠, DDP를 주제로 한국의 디자인 콘텐츠가 가진 잠재력에 대해 자유롭게 대화를 주고받는다.

백종원 서울디자인재단 대표는 “서울디자인위크를 통해 서울 시민들과 국내외 관광객들이 건축, 디자인, 명소, 전시 등 서울의 다양한 디자인 콘텐츠를 공유하고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민간 디자인 행사와 협력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디자인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