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간 국내 생수 판매량이 1.2배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같은 기간 해외생수 판매량은 5.8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자스민 의원이 환경부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0년 284만6000t을 기록한 생수 판매량이 2013년에는 347만4000t으로 1.22배 늘어났다.
같은 기간 수입판매업체의 생수 판매량이 국내 생수에 비해 많지는 않았지만, 증가율이 가팔랐다. 2010년 1만2000t에 그친 판매량이 2013년에는 6만9000t으로 5.75배 증가했다.
이 처럼 국내외 생수 판매량이 모두 늘고 있지만, 먹는 물 제조업체내 품질관리인의 경우 관리 사각지대에 놓이는 경우가 많아 정부의 철저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자스민 의원은 “품질관리교육을 받지 못한 자도 품질 관리인이 될 수 있어 관리의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도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