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내 중수청 간 정책 협력관 둘 것”…행안장관, 기자간담회에서 밝혀

“소방 재정 부족분, 담뱃세 일몰분에서 충당해도 충분”

“본업이 국회의원, 6선 준비는 당연…출마에 지장 없을 때까지 장관직 수행”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2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주요 정책 현안 등 관련하여 질문에 답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2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주요 정책 현안 등 관련하여 질문에 답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29일 “(중대범죄수사청을 포함한) 차관급 이상 정무직 회의가 필요하면 정례화된 회의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행안부 기자실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오늘 확대간부회의에서 중수청, 경찰청 등 외청 기획조정관이 참석해 공조체계 등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장관은 “서로 사건에 대해 책임을 미루는 자세보다 어떤 사건이 됐든 책임지고 해결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며 “경찰청, 중수청뿐만 아니라 공소청과도 사건 초기에서부터 협력 관계를 맺어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해서 킥스(형사사법포털)를 통해 사건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별도의 회의체 구성과는 별도로 행안부 내 중수청 협력관을 두는 것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내부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윤 장관은 사법기관 간 공조체계를 유지하기 위한 담당 조직을 만들 것이냐는 질문에 “중수청과 이런저런 업무가 있어서 조직을 좀 만들어야 할 부분이 있다고 보는데 어떤 조직을 만들어야 할지에 대해서는 지금 논의 중”이라면서 “인사권과 예산 편성권, 수사지휘권까지 가진 법무부 내 뒀던 검찰국과는 다른 차원으로, 연락관 형식의 정책 협력관을 두는 선에서 구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근 경기도 소방관 순직으로 인해 불거졌던 소방 재정과 관련한 질문도 쏟아졌다.

윤 장관은 “담배소비세분 지방교육세가 일몰되면서 이를 소방 재정으로 달라”는 추미애 경기도지사 주장에 대해 “담뱃세 일몰분에 대해서는 지방주거복지세로 전환해 임대주택이나 사회주택 공급에 활용하도록 정부 개정안을 법안으로 제출을 한 상태라 수정하기 곤란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방 재정으로 해야 한다고 하시면 (지방주거복지세) 부분을 활용하는 방법도 검토할 수 있다”면서 “내년도에 소방안전교부세 부족분이 3000억원 정도 되는데 담뱃세 일몰분은 1조5000억원으로 5대 5로 갈라서 사용을 해도 소방안전교부세 부족분의 2배 이상 충당이 되는 거라서 충분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2024년 12월 조지호 전 경찰청장의 직무가 정지된 이후 1년 10개월 동안 직무대행 체제인 경찰청장 인사에 관한 질문에 윤 장관은 “인사는 제가 답변드릴만한 사안은 아니다”면서도 “국감에서도 질문이 있었고, 청장 인사에서 두 계급 승진은 전례가 없고 지금까지 치안정감으로 임명되고 치안총감으로 승진하는데 걸린 최소 기간이 6개월”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지난해 7월에 취임해 15개월째를 맞은 윤 장관은 “(국회의원) 6선을 준비하냐”는 질문에 “당연한 거 아닌가. 본업이 국회의원인데”라며 “어떤 시기를 정해놓고 있진 않지만 출마에 지장이 없을 때까지는 (장관직 수행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