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보안 사고에 사이버보안 선제 강화

29일 LH 진주 본사에서 이성훈 LH 사장 주재로 사이버 위협 선제 대응 및 보안 강화를 위한 ‘사이버보안 점검 및 대책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LH 제공]
29일 LH 진주 본사에서 이성훈 LH 사장 주재로 사이버 위협 선제 대응 및 보안 강화를 위한 ‘사이버보안 점검 및 대책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LH 제공]

[헤럴드경제=홍승희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9일 진주 본사에서 이성훈 LH 사장 주재로 사이버 위협 선제 대응 및 보안 강화를 위한 ‘사이버보안 점검 및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금융권에서 사이버 해킹사고가 다수 발생한 데 이어, 전 세계 웹사이트의 약 70%에서 활용되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 등이 발견되는 등 사이버보안 위협이 증대되고 있다.

이에 이 사장은 이날 점검 및 대책 회의를 열고 사이버 보안대응 상황 및 대응체계 현황을 살폈다. 회의에는 정보보안 담당 부서장을 비롯해 주요 대외 정보시스템 담당 부서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구체적으로 ▷금융권 해킹사고 관련 긴급 대응 결과 ▷PHP 보안취약점 점검 및 조치 현황 ▷주요 정보시스템 보안 현안 ▷인공지능(AI) 기반 보안 플랫폼 구축 계획 등이 논의됐다.

특히 금융권 해킹사고 관련 긴급 대응 결과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LH는 앞서 금융권 해킹사고 발생 직후 공격 의심 IP를 즉시 차단하고 공사 시스템 접속 이력을 전수 점검했으며, AI 기반 공격 패턴을 내부 보안시스템에 반영하고 외부 접속 서비스에 대한 집중 감시를 강화했다.

또한 지난 22일 국가정보원의 PHP 보안 취약점 관련 긴급 공지 직후 전체 정보시스템의 PHP 적용 여부를 점검한 것에 대해 살피고 해당 시스템 보안패치 등 긴급 보완 조치 상황도 함께 점검했다.

이 사장은 “LH는 주택공급, 청약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대규모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인 만큼, 정보자산 보호는 무엇보다 중요한 책무”라며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해 정보보호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고, 모든 보안 위협을 사전에 식별하고 차단하는 데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LH는 지난해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보안체계를 강화했다. 제로트러스트란 모든 접근을 기본적으로 신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검증해 단말과 네트워크를 보호하는 보안원칙을 의미한다.

올해는 정보시스템 취약점 점검 자동화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으며, 이번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AI 기반 고도화 사업을 추진해 지능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LH는 앞서 AI를 업무에 선도적으로 활용하고 전사적인 AI 활용 문화를 확산하는 LH의 AI 혁신인재 네트워크인 ‘AI 프론티어’를 도입한 바 있다.


hs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