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어도어와 법적 분쟁을 이어가고 있는 그룹 뉴진스 출신 다니엘이 팬덤 ‘버니즈’의 탄생일에 자작곡을 깜짝 공개했다. 계약 해지 이후 처음 선보인 음악인 만큼 개인 활동을 위한 신호탄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다니엘은 29일 0시 자신의 유튜브 채널 ‘다니엘 마쉬’에 자작곡 ‘스테이(Stay)’를 부르는 1분 34초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다니엘이 직접 작사·작곡한 ‘스테이’는 어쿠스틱 기타 반주에 몽환적인 다니엘의 목소리를 더한 포크팝 장르의 곡이다. 가사는 모두 영어로 쓰였고, 상처와 고립감, 내면의 갈등, 되돌릴 수 없는 시간에 대한 아쉬움 등이 녹아있다.
특히 “내게 더 필요한 줄도 몰랐던 것들을 이제야 바라게 되죠”, “아무도 손 내밀지 않을 때 아픔을 씻어내려 해요. 침묵을 메우려 마음에도 없는 말들을 내뱉죠”, “당신이 무슨 말을 하든, 모든 걸 새롭게 시작하려 해도 예전과 같을 순 없겠죠”, “당신을 위해 모든 것을 되돌릴 수 있다고 믿으며, 나는 정말 필사적으로 싸워요” 등의 가사에서 다니엘의 심경이 묻어난다.
10월 29일은 뉴진스가 2022년 공식 팬덤명 ‘버니즈’를 처음 발표한 날로, 이후 팬들은 매년 이날을 ‘버니즈 데이’로 기념해왔다.
현재 다니엘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 가운데 노래를 부르는 영상은 이번이 처음으로, 다니엘이 이를 통해 독자적인 활동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된다.
한편 다니엘은 지난해 12월 뉴진스의 기존 멤버 5명 가운데 유일하게 어도어로부터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받았다. 뉴진스 멤버들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해임 등을 계기로 2024년 11월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으나, 법원은 지난해 10월 전속계약이 유효하다고 판단했고, 멤버들은 이후 차례로 어도어 복귀 의사를 밝혔다.
어도어는 다니엘에게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뒤, 뉴진스 이탈과 복귀 지연 등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며 다니엘과 민 전 대표 등을 상대로 위약벌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규모는 330억원대로 알려졌으며, 현재 법적 분쟁이 진행 중이다.
betterj@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