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철 국방, 美 헤그세스와 첫 대면

전작권 전환에 대한 미국의 의지 재확인

일본과도 국방장관회담…DMZ 지뢰폭발 설명

제13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를 계기로 필리핀을 방문한 강신철 국방부장관이 피트 헤그세스 미 전쟁부 장관을 만나 28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제13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를 계기로 필리핀을 방문한 강신철 국방부장관이 피트 헤그세스 미 전쟁부 장관을 만나 28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피트 헤그세스 미 전쟁부 장관과 28일 양자회담을 갖고 올해 12월 워싱턴에서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갖고 2027년 초에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날 국방부에 따르면 양 장관은 필리핀에서 개최된 제13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 참가를 계기로 대면회담을 가졌다. 강 장관이 헤그세스 장관과 직접 만난 것은 처음이다.

강 장관은 한미동맹이 지난 70여년 간 역내평화와 번영의 핵심축으로 역할해 왔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한미 간 굳건한 신뢰와 ‘파이트 투게더(fight together)’ 의지를 바탕으로 한미동맹을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한미 양국이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국방당국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특히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한 미국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양 장관은 전작권 전환이 적기에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 장관은 역사적인 제58차 SCM의 성공적인 개최가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면서, 이를 위해 올해 12월 워싱턴에서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갖고 2027년 초에 SCM을 개최하기로 했다.

정부는 올해 SCM을 통해 미래연합군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을 마치고 전작권 전환 연도(X연도)를 도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같은 날 강 장관은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대신과도 회담을 가졌다.

양 장관은 한반도 및 지역안보 정세와 인공지능(AI)·무인체계 등 첨단과학 기술분야를 비롯한 한일 국방교류협력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급변하는 국제정세 및 엄중한 한반도 안보환경에서 점차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일 간 공조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강 장관은 지난달 발생한 북한의 지뢰폭발 상황을 설명하고, 한반도 내 군사적 긴장 고조와 북러 군사협력 심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youkno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