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콘텐츠 솔루션 기업 아트토큰(ARTTOKEN, 대표 홍지숙)이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 직지사와 협업해 오는 10월 23일(금)부터 25일(일)까지 3일간 경상북도 김천시에서 열리는 ‘2026 김천김밥축제’에 참가한다. 직지사가 공식 참가 단체로 부스를 열고, 아트토큰이 캐릭터 개발과 굿즈 제작, 참여 브랜드 협업, 공간 구성과 현장 운영까지 부스 기획·운영 전반을 맡는다.

김천김밥축제는 2024년 첫 개최 이후 지난해 이틀간 17만 명이 찾은 김천시의 대표 축제로, 올해는 기간을 3일로 늘려 직지문화공원과 사명대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직지사 부스는 직지사 산문 입구 앞마당에 자리한다.

사진=아트토큰
사진=아트토큰

▷직지사 캐릭터 ‘황악이’, 첫 공개

이번 부스의 중심은 직지사가 처음 선보이는 캐릭터 ‘황악이’다. 황악이는 직지사가 오래전부터 보관해 온 법고대(法鼓臺) 받침의 푸른 해태상에 붙인 이름으로, 직지사가 자리한 황악산에서 따왔다. 제작 연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직지사는 수백 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직지사는 이 해태상을 모티브로 캐릭터 IP를 개발했으며, 아트토큰은 해태상의 조형적 특징을 살린 캐릭터 디자인과 이를 활용한 티셔츠, 키링 등 굿즈 제작을 담당했다.

평소 비공개로 보관돼 온 황악이 실물은 이번 축제를 맞아 직지사 만세루 2층으로 옮겨져 축제 기간 3일 내내 특별 공개된다. 관람은 무료이며 시간 제한 없이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황악이가 전하는 오늘의 운세, 사주 앱 ‘묘용’

아트토큰은 이번 축제에서 사주 기반 앱 ‘묘용(MYOYONG)’을 처음 공개한다. 묘용은 동양 전통 명리학과 사주팔자를 디지털 환경에서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아트토큰이 개발한 서비스로, 생년월일과 태어난 시간을 입력하면 일일운세와 전체운세, 상세운세를 제공한다. 이번 직지사 부스에서는 키오스크 4대로 운영되며, 황악이 캐릭터가 방문객에게 운세를 전해주는 콘텐츠로 구성했다. 묘용은 향후 웹앱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전통주·일러스트·향, 한 공간에

직지사 부스는 굿즈 판매와 운세 체험 외에 전통주, 일러스트, 향, 음료 콘텐츠를 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 체험 공간으로 꾸며진다. 구미 전통주 브랜드 선산주조, 일러스트 브랜드 왼그기그(왼손으로 그린 기린 그림), 대구 조향 공방 초록도, 매일유업이 직지사의 취지에 뜻을 모아 부스에 함께 참여하며, 대웅제약은 건강기능식품을 협찬한다.

사진=아트토큰
사진=아트토큰

선산주조는 선산김씨 500년 가양주를 바탕으로 한 막걸리로 2024년 대한민국 주류대상 생막걸리 부문 대상을 받은 청년 양조장이다. 왼그기그는 작가가 2021년부터 매일 왼손으로 기린을 그려 온 프로젝트로, 자유롭고 유쾌한 손그림 일러스트로 부스에 시각적 재미를 더한다. 초록도는 방문객이 직접 인센스와 샤쉐(향 주머니)를 만들어 보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일유업은 부스 안에 음료 부스를 열어 방문객에게 음료를 선보이고, 대웅제약은 건강기능식품을 협찬해 방문객에게 제공한다.

아트토큰은 각 브랜드의 개성을 살리면서 직지사 부스 전체가 하나의 문화 공간으로 이어지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방문객은 황악이 굿즈를 살펴보고, 묘용으로 황악이의 운세를 받아 보며, 막걸리와 일러스트, 향 만들기, 음료까지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부스 운영 수익의 일부는 아트토큰과 부스에 참여한 브랜드 모두가 직지사에 기부하며, 기부금은 직지사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아트토큰 홍지숙 대표는 “전통문화 자산을 캐릭터 IP와 디지털 콘텐츠로 확장하는 일은 아트토큰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영역”이라며 “직지사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문화자산과 기술을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직지사 재무국장 성효스님은 “직지사를 찾는 분들이 사찰을 어렵게 느끼지 않고 편안하게 다가올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싶었다”며 “축제 기간 산문 앞마당에서 더 많은 분들이 직지사와 인연을 맺고 전통문화를 즐겁게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tige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