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치안산업진흥협회 창립 후 첫 총회 주재
국제치안산업대전 참석…첨단 치안기술 점검
AI·로봇 등 기술 협력·해외 진출 지원 추진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조현민 한진 사장이 한국치안산업진흥협회 초대 회장으로서 첫 공식 행보에 나섰다. 국내 치안산업 발전을 위해 경찰 등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간 협력을 확대하고,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치안산업 생태계 구축에 힘쓰겠다는 구상이다.
한진은 조 사장이 지난 21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한국치안산업진흥협회 총회를 주재하고 ‘2026 국제치안산업대전(KPEX)’에 참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총회는 지난 9월 협회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정기총회다. 조 사장은 이날 협회 운영 방향과 향후 사업 계획 등을 논의하며 공공 치안 분야와 민간 기술기업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 사장은 “협회가 공공 치안과 민간 혁신기술을 잇는 든든한 가교이자, 미래 치안산업 도약의 구심점이 되어야 한다”며 협회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한국치안산업진흥협회는 지난달 15일 창립총회를 열고 출범했다. 치안 관련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등이 참여해 국내 치안산업의 기술 개발과 사업화,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다. 조 사장은 창립총회에서 초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당시 조 사장은 “국민이 누리는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서는 예측하기 어려운 다양한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하며, 이를 위해 치안 현장의 역량과 첨단기술·산업의 뒷받침이 함께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치안기술의 연구·개발부터 전문인력 양성, 제도적 지원,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아우르는 건강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대한민국 치안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 사장은 이날 총회를 마친 뒤 국제치안산업대전 개막식에 참석하고 주요 기업들의 전시 부스를 둘러봤다. 현장에서 소개된 첨단 치안 장비와 기술을 살펴보고 관계기관 및 업계 관계자들과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올해 국제치안산업대전은 경찰청과 인천시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245개 기업이 약 880개 부스 규모로 참가해 AI와 로봇, 영상보안, 범죄수사 장비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31개국 82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가하는 수출상담회와 AI 순찰로봇 품평회, 공공기관 구매상담회 등이 진행된다. 국내 치안 관련 기업들의 기술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사업화와 해외 판로 확보를 지원하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한국치안산업진흥협회도 행사 기간 별도의 홍보 부스를 마련해 협회 활동을 소개하고 신규 회원사 모집에 나섰다.
협회는 앞으로 경찰과 기업, 대학, 연구기관을 연결하는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AI와 로보틱스, 지능형 폐쇄회로(CC)TV 등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을 발굴하고, 기술 실증과 상용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국내 치안 관련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의 협력도 확대할 예정이다. 연구개발 단계에 머물러 있는 기술이 실제 치안 현장에 적용되고 새로운 사업 기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kwater@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