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령 반려동물 보호자·펫로스 경험자 대상 시범사업

이별 준비부터 심리적 치유·회복까지 4회 프로그램 운영

10월 18일부터 지역별 순차 시작…전문가 상담 지원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김선국 기자] 반려동물과의 이별을 앞두거나 떠나보낸 보호자들이 심리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에 나선다. 그동안 입양과 양육에 집중됐던 반려동물 정책을 노령기와 이별 이후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서울과 대전, 경북 구미에서 ‘펫로스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펫로스는 반려동물을 잃은 뒤 경험하는 슬픔과 상실감을 뜻한다. 이번 사업은 노령 반려동물을 돌보는 보호자와 반려동물과의 이별을 경험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프로그램은 ▷노령 반려동물의 특징과 보호자 역할 ▷이별 준비와 생애말기 돌봄 ▷펫로스 증후군 이해 ▷치유와 회복 등 총 4회로 구성됐다. 심리상담 전문가와 반려동물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보호자의 심리적 회복을 돕는다.

지역별 운영 기간은 서울 10월 18일~11월 8일, 구미 10월 21일~11월 11일, 대전 10월 23일~11월 13일이다. 각 지역에서 약 3주간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보호자는 ‘동물사랑배움터’ 또는 해당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의 모집 공고를 확인해 신청하면 된다.

농식품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반려동물의 입양과 양육뿐 아니라 노령기 돌봄, 이별 준비, 상실 이후의 심리적 회복까지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용직 농식품부 동물복지정책국장은 “성숙한 반려문화는 반려동물을 건강하게 돌보는 것에서 나아가 노령기와 생애말기, 이별 이후의 과정까지 책임 있게 준비하는 것을 포함한다”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보호자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원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지자체와 함께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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