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컨소시엄, 기본설계 시공성 검증

2028년 4월 본격 공사 전 2차 검증 추진

가덕도신공항 조감도. [부산시 제공]
가덕도신공항 조감도. [부산시 제공]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국토교통부가 가덕도신공항 건설 과정에서 해상 연약지반 개량 공법(해상 PBD 공법)의 검증 실패를 알고도 기본설계안을 졸속 통과시켰다는 논란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7일 국토부에 따르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우선협상대상자인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연약지반 안정화를 위해 기본계획보다 배수 성능을 대폭 강화한 해상 PBD 공법을 국내 최초로 적용할 계획이다. 본공사 시 시행착오를 막기 위해 기본설계 단계에서 해상 5개소 총 90공을 대상으로 사전 시공성 검증을 완료했다.

시공성 검증 결과 전체의 89%를 차지하는 ‘일반 PBD 개량구간(N치<30)’에서는 시공성이 성공적으로 확인됐다. 다만 관입 저항력이 높은 11%의 ‘경질 PBD 개량구간(N치≥30)’에서 일부 관입 중지 및 자재 변형 사례가 발생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이 같은 검증 데이터와 문제점을 기본설계 보고서에 투명하게 수록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재 관입 장비(맨드렐) 단면 강화 등 보완·개선방안을 기본설계에 이미 반영했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이어 공항·항만 등 7개 분야 전문가 21명으로 구성된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는 개선방안이 포함된 기본설계 도서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과 심의를 거쳐 대우건설 컨소시엄의 기본설계안을 적격(80.41점) 평가했다.

국토부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도출된 개선방안을 바탕으로 장비를 보완한 뒤 2차 시공성 검증을 거쳐 실시설계에 반영할 예정”이라며 “해상 PBD 공사는 올해 11월 우선시공분 착공 시점이 아닌, 오는 2028년 4월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토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2차 시공성 검증 과정에 입회하고 기술자문 및 전문가 실시설계 평가 등을 거쳐 해상 PBD 공법의 안전성을 철저히 검증해 나갈 방침이다.


hwshi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