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50)이 방송인 유재석(54)의 ‘명절 한우 선물’ 미담을 두고 또다시 유재석을 저격했다.
6일 고영욱의 엑스(X·옛 트위터)에 따르면 그는 유재석이 명절마다 100여 명에게 한우를 선물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캡처해 추석 전 유재석의 매니저로 16년간 일했다는 지인과 나눈 대화를 전했다. 해당 지인은 과거 같은 사무실에서 고영욱의 매니저도 잠시 맡았던 사이다.
고영욱은 “자긴 재석이 형한테 한우 선물 한 번이라도 받아 보는 게 소원이라고 하길래 의아해서 내가 진짜 한 번도 못 받았냐고 되물었더니 아예 받아 본 적이 없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평소 주변 사람 세심하게 챙기는 걸로 유명하다는 유재석답지 않게 정작 옆에서 16년이란 긴 세월 동안 가장 고생하던 매니저 동생한테는 왜 한 번도 한우를 보내지 않았던 걸까”라며 “그렇게 생각하고 싶진 않지만 대외적으로 미담이 전해질 곳에만 한우를 보내는 걸까”라고 했다.
고영욱이 문제 삼은 미담은 사흘 전 유재석의 유튜브 채널 ‘뜬뜬’에서 화제가 됐다. 지난 3일 공개된 ‘음악 축제는 핑계고’ 영상에서 주우재는 “어제도 집에 갔는데 재석이 형 선물이 와 있더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다 드리는 게 아니다. 몇몇분들에게는 판매하는 것”이라고 농담했다.
유재석은 앞서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 출연해 명절 선물을 “거의 한 백여 명 보낸다”며 “그게 참 큰 기쁨이고 즐거움이다. 이거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고영욱의 글은 지인에게 들었다는 일방적인 주장이다. 매니저가 유재석과 함께 일한 시기도 확인되지 않았다.
고영욱이 유재석을 겨냥한 건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다. 지난 7월에는 유재석과 하하, 주우재 등이 ‘놀면 뭐하니?’에서 “우리 모두 행복하게 부자 되게 해 주세요”라고 소원을 비는 장면을 올리고 “이리도 방송이 좋을까. 얼마나 더 부자가 돼야 만족하려나. 욕심이 끝이 없구나”라고 비판했다.
지난달에는 유재석이 감기 몸살로 22일 SBS ‘틈만 나면,’ 시즌5 녹화를 당일 취소했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이번 계기로 푹 쉬면 되겠네”라고 조롱했다.
1994년 룰라 멤버로 데뷔한 고영욱은 미성년자들을 상대로 한 성폭행과 강제추행 혐의로 2013년 대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확정받았다. 신상정보 공개 5년과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 명령도 함께 받았다.
2015년 출소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막혔다. 2020년 개설한 인스타그램 계정은 하루 만에 폐쇄됐고, 2024년 8월 개설한 유튜브 채널도 약 2주 만에 폐쇄됐다. 고영욱은 지난 3일 틱톡 계정이 개설 하루 만에 영구 정지됐다는 보도를 반박하는 글을 엑스에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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