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한국공학대 내년 첫 운영…전문대 거치지 않고 학사 취득
인천대 편입과정·수원대 석사과정도 신규 선정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직업계고에서 일학습병행 과정을 마친 청년이 취업 후 전문대를 거치지 않고 4년제 대학에서 학사 학위까지 취득할 수 있는 통합과정이 내년 신설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027년 일학습병행 후학습 과정 운영기관으로 대학 3곳과 대학원 1곳을 새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가운데 인제대와 한국공학대는 신설되는 4년제 통합과정을 처음 운영한다.
기존에는 직업계고 졸업생이 취업 후 전문대의 고숙련과정(P-TECH)을 거쳐 4년제 대학에 편입하거나 전문대 전공심화과정을 밟아야 했다. 새 통합과정에서는 처음부터 4년제 대학에서 훈련받으며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인제대는 기계제어설계·자동제어기기설계, 한국공학대는 소프트웨어 개발·전자기기 하드웨어 개발·반도체 장비 조립 분야를 운영한다.
인천대는 전자기기 하드웨어 개발과 기계제어설계 분야의 4년제 편입과정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수원대는 반도체 기술인재경영 분야 석사과정을 맡는다.
공단은 노동부와 함께 지역성장엔진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키우기 위해 일학습병행 과정도 개편하고 있다. 해당 산업에서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얽매이지 않고 기업 수요에 맞춰 훈련과정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훈련비를 높이고 AI·반도체 분야 훈련시설과 장비도 우선 지원한다. 과정을 마친 뒤 해당 지역에 정착해 일하는 청년에게 지급할 지원금도 신설할 예정이다.
이병훈 공단 이사장은 “도제학교에서 시작한 배움이 취업 이후에도 학사와 석사까지 이어지도록 후학습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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