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올 상반기 147개 매장을 새롭게 열어 올해 목표 신규 매장수인 200개를 조기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상반기 문을 연 신규 매장 중 배달 전문매장인 ‘레귤러’가 77개, 치킨과 맥주를 함께 즐기는 카페형 매장 ‘비어존’이 70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bhc의 상반기 신규 매장수는 중소규모 치킨브랜드 전체 매장수와 맞먹는 수치다. 회사 측은 “뿌링클, 맛초킹, 맵스터 등 bhc 주력제품이 시장에서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음은 물론 창업시장에서 bhc의 높은 인기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bhc는 2013년 독자경영 이후 선보인 독특한 신제품들이 젊은 층 공략에 성공하자 매장수가 꾸준히 늘어났다. bhc는 2013년 806개였던 매장이 6월말 현재 1330개로 늘어나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 향후 매장수 확대보다는 가맹점 매출을 높이는 등 내실 다지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신제품 개발을 비롯한 연구개발(R&D) 강화와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bhc는 매년 봄, 가을 두 차례에 걸쳐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그동안 가을에 선보였던 신제품을 올해는 조금 앞당겨 여름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여름 성수기를 맞아 매장당 매출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전속모델인 전지현의 새로운 TVCF를 곧 선보임과 동시에 다양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현재 진행하고 있는 매장 재배치 프로그램인 리로케이션(Relocation) 프로그램을 확대해 가맹점 매출을 높여 나간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