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안정화 신제품 ‘LS 울트라그리드’ 첫 출하식 개최

전력 인프라 기업에 울트라커패시터 공급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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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LS 울트라그리드 첫 출하식에서 홍영호(왼쪽 네번째) LS머트리얼즈 대표이사 등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S머트리얼즈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LS머트리얼즈는 신재생에너지, AI 데이터센터(AIDC) 전력 안정화 사업을 확대, 고부가가치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LS머트리얼즈는 최근 전력 안정화를 위한 신제품 ‘LS 울트라그리드’ 첫 출하식을 개최했다.

LS 울트라그리드는 메가와트(㎿)급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울트라커패시터(UC) 시스템이다.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전력 안정화를 위해 국내외에 공급될 예정이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확대 이후 출력 변동성으로 인한 전력 불안정 문제가 늘어나고 있다. LS 울트라그리드는 0.1초 이내에 ㎿급 전력을 공급하는 만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시장의 급성장이 예견되는 AIDC 관련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LS머트리얼즈는 올해 9월 글로벌 전력 인프라 기업인 버티브코리아(이하 버티브)와 ‘데이터센터 전력 관리 솔루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LS머트리얼즈는 버티브 일반 인터넷데이터센터(IDC)와 AIDC용 전력 관리 솔루션에 UC를 공급할 계획이다. UC는 전력 사용의 급격한 변동에 신속히 대응하는 고성능 전력 저장 장치로 AIDC, IDC의 안정적 전력 공급을 보장한다.

AIDC는 24시간 대량의 연산 작업을 처리해야 하므로 전력 부하 변동이 크다. LS머트리얼즈 UC가 적용된 무정전전원장치(UPS)는 이러한 변동에 대응해 AIDC의 전력 안정성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LS머트리얼즈는 자회사 하이엠케이(HAIMK)를 통해 전기차(EV)용 알루미늄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 4월 LS머트리얼즈가 EV용 알루미늄 부품 글로벌 1위 기업인 오스트리아 하이(HAI)와 함께 설립한 하이엠케이는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신규 공장을 착공했다.

신규 공장은 내년 1분기부터 EV 약 30만대에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케이스 부품 등을 양산할 예정이다. LS머트리얼즈가 생산하는 배터리 케이스 부품은 강철 소재 보강 없이 배터리를 외부 충격에서 보호할 수 있는 고강도 알루미늄 부품이다.